안녕하세요! 제도(drawing)에 대한 기초적인 교양 상식 마지막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제도기계에는 만능제도기와 컴퓨터 따위가 있습니다. 만능제도기에는 삼각자, 눈금자, 각도기 따위 기능을 할 수 있는 자 2개가 제도판에 설치되어 있어 제도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제도를 할 때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는데, 손으로 하는 것보다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제도를 '컴퓨터이용설계(Computer Aided Design,CAD)'라고 합니다. 컴퓨터를 이용하는 제도사가 제도에 필요한 여러 자료를 입력하고 제도에 대한 그래픽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명령을 선택하여 실행시키면, 컴퓨터 화면에 도면이 그려지고, 컴퓨터 기억장치에 저장됩니다. 이 때의 도면은 레이저를 이용해 인쇄하는 레이저프린터나 미세한 잉크 방울을 종이 위에 뿌려서 인쇄하는 소형 잉크제트프린터를 사용하여 인쇄할 수 있습니다.

도면을 크게 인쇄할 때에는 정밀하게 제어되는 펜 여러 개를 이용하는 펜플로터를 사용해 두루마리로 된 인쇄지에 인쇄할 수 있습니다. 또 정전복사기와 비슷한 정전플로터나 대형 잉크제트프린터라고 할 수 있는 잉크제트플로터 따위로도 인쇄할 수 있습니다. 도면은 또한 사진 필름에 인쇄할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도면은 인쇄할 필요 없이 제품 생산자가 컴퓨터 기억장치나 자기디스크, 자기테이프 따위에 저장되어 있는 도면을 컴퓨터 화면에 불러서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컴퓨터에 저장된 도면을 '컴퓨터이용생산(Computer Aided Manufacturing, CAM)'장치에 보내 컴퓨터로 제어되는 기계로 제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설계자는 또한 컴퓨터를 이용해 물체를 입체로 나타낼 수 있으며, 도면을 여러 방법으로 바꾸어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체의 치수를 바꾸어 보거나 물체를 공간에서 회전시켜 여러 방향에서 볼 수도 있어, 원하는 방향에서 바라본 물체의 도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도의 간략한 역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가장 오래 된 도면은 문자가 생기기 이전으로 여겨지는 기원전 2100년경의 고대 이집트의 건축물 도면입니다. 기원전 1세기경에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마르쿠스 비트루비우스가 최초로 정면도와 평면도의 개념, 투시와 작도법 그리고 제도용구의 사용법에 대한 책을 남겼습니다. 이후 이탈리아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기계적인 물체나 장치에 대한 생각을 기록하는 제도 방법을 훈련하고 가르쳐서 현대적인 제도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용하는 제1각법에 대한 개념은 16세기에 이르러서야 사용되었습니다.
산업혁명에 따른 공업의 발달은 제품 생산의 급격한 증대와 더불어, 공정의 개선과 제품 사이의 호환성을 필요로 했습니다. 따라서 제도의 필요성도 증가되면서 프랑스의 가스파르몽주가 제도에 대해 집대성하고 체계화시켜 도면 기하학의 기초를 확립했습니다. 오늘날 기계제도에서 표준 투상도법으로 사용하는 제3각법은 1902년에 미국의 윌리엄 홀이 개발했습니다. 제3각법은 우리 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유럽 국가들을 제외한 여러 나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다른 주제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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