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 제가 병아리 3마리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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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 제가 병아리 3마리를 샀습니다.^^

by 사랑의사람 2020. 5. 1.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병아리와 조류 키우는 커뮤니티인 생명충전소 네이버 까페에 가입했어요. 그리고 어제 제가 수원 장안구에 있는 병아리 분양 전문점인 생명충전소에 가서 부화한지 이틀 된, 갓 태어난 토종닭 병아리 3마리를 샀습니다.^^

 보통 아파트에선 병아리 잘 안 키우고, 전원주택에서 많이 키우는데(, 저도 나중에 전원주택을 구해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지만,)생명충전소 까페 회원분들은 아파트에서 꽤 많이 키우셔서 저도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부화한지 이틀된 갓 태어난 토종닭 병아리 3마리, 정말 귀엽죠?^^

 

 저는 어제 생명충전소에서 병아리와 함께 나중에 병아리가 닭이 되도 키울 수 있는 케이지를 하나 샀고, 고급 미세사료와 자동사료통, 조류용 모래와 모래통, EM(Effective Micro-organisms)용액, 외국에서 직접 수입해온 니플이 달려있는 자동 급수기, 병아리의 체온 유지를 위한 백열전구가 달린 수동보온장치를 샀어요. 병아리가 앉아 있으면 우리가 소파에 앉아있듯 편안하게 해준다는 횃대는 하나 서비스로 받았어요.^^

 어제 병아리를 위해 고급 미세사료를 샀는데, 이 고급 미세사료는 옥수수와 소맥과 대두박을 갈은것과 인산칼슘과 영양제와 항생제와 규산염제가 들어있어서 병아리의 성장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된데요. 이게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각종 영양성분과 약 성분이 들어있어서 생육과 질병 방지에 좋아 병아리 생후 2~3개월 간 먹이는 것이 좋데요. 그 후에는 병아리 사료를 사도 되고, 집에서 채소나 곡물을 갈아서 병아리 사료를 직접 만들어 먹여보려고요.^^

 그리고 위 사진의 노란자동 사료통 가운데에 사료를 넣어 놓으면 밑 부분의 사료가 떨어질즈음 자동으로 사료가 내려가서 병아리가 먹기에 편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 노란 자동사료통은 원 모양으로 몇 개의 사료 먹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서 병아리들이 사료를 먹을때 머리가 겹치지 않아서 더 편하겠더라고요.^^

 

 어제 조류용 모래도 샀는데, 조류, 특히 닭은 모래주머니에 모래를 담아두어 소화작용을 하기에 모래가 필수라고 하네요. 어제와 오늘 갓 태어난 병아리가 모래를 잘 쪼아먹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닭과 같은 '대조류'류는 물 목욕이 아닌 모래목욕을 통해 진드기와 각종 기생충 등을 떨궈내기 때문에 주기적인 모래 목욕은 필수라고 하네요. 모래도 아무데서나 가져오면 닭에게 해로운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니 닭 사육용 모래를 따로 사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갓 태어난 신기하게도 모래통에 휙 올라가서 모래 위에 앉아있긴 해도, 아직 모래목욕은 안하던데 조만간 모래목욕을 할 병아리를 기대해봅니다. 병아리와 닭이 모래목욕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EM용액은 병아리를 위한 유익한 미생물들인데, 이 용액을 티스푼 4분의 1 정도로 1.5l 정도의 물에 섞어서 그 섞은 물을 먹이면 병아리의 면역력도 높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태어난지 얼마 안 된 병아리니 특히 중요하다고 해서 제가 어제 병아리들에게 EM용액을 물에 타서 줘봤어요. 얼마전에 EM용액의 유용성에 대해 읽어본적이 있는데, 앞으로 EM용액을 잘 사용해서 병아리의 건강을 지켜야겠어요.^^

 

 

 위 사진은 병아리들이 니플이 달린 자동 급수기로 물을 먹는 모습이예요. 자동 급수기는 병아리가 부리로 니플을 쪼으면 물이 한 방울씩 나오는 장치입니다. 이 자동 급수기는 아직 국내 제작이 안되는지 모르겠는데, 외국에서 수입했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병아리지만 목이 많이 말랐는지 쉴세 없이 계속 쪼아서 물을 먹더라고요. 병아리들이 건강해서 참 좋습니다. 

 

 어제 병아리의 체온 유지를 위해 백열전구가 달린 수동보온장치를 샀어요. 병아리는 어미닭의 체온을 통해 온도를 유지하지만 사람이 키울 때는 그럴 수가 없으므로 보온장치를 통해 인위적으로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네요. 부화 후 최소 4주 간은 30~35도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 겨울 난방을 한 실내 기온도 추울 수 있으며, 심지어는 한여름의 기온도 추울 수가 있다고 해요. 40W 백열전구를 계속 켜놓고 가끔씩 껐다 키며 병아리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있는데, 이 백열전구는 부화 후 3~4개월 정도 켜주면 된다고 하네요. 이 백열전구를 켜놓고 끄지 않으면 빛과 온도로 병아리가 죽을 수도 있으므로 몇 시간에 한 번씩 정도 잠깐 꺼두었다 켜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번거로움이 싫으면 자동보온장치를 사라고 하는데, 저는 자동보온장치가 조금 비싸서 수동보온장치를 샀지만 계속 써보다가 많이 힘들면 그냥 자동보온장치 사서 쓰려고요.^^

 

  그리고 어제 병아리가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케이지 옆과 위를 신문지로 덮었어요. 그런데 저는 전구가 빛이 밝아서 병아리가 자는데 불편하지는 않을지, 눈이 아프지는 않을지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빛이 밝은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병아리는 빛에 상관없이 수시로 잔데요. 실제로 보니까 그러더라고요.  

우리 집 푸들 개와 마주한 토종닭 병아리^^

 우리 집에 예전부터 키우던 푸들 개가 있는데, 병아리 보면 짖고 해치려고 할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짖지도 않고, 위협하지도 않네요. 집에 주인의 관심이 쏠린 병아리가 궁금해서 와서 보더라고요. 케이지에 와서 병아리랑 잘 조우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후에 병아리 간식으로 밀웜을 사서 줘보려고요. 병아리한테 간식을 주면 그 간식을 준 주인에게 애정을 느끼고 그 주인을 따르려고 한다던데.. 과연 그럴지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병아리가 기대되네요. 지금 갓 태어난 병아리라 정말 귀여워요. 이번에 병아리를 키우면서 다시 한 번 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고,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병아리키우기 한 번 도전해보세요.^^

당연히 병아리 말고 다른 동물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을 키우게 되면 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고, 책임감도 더해져서 인격적인 성숙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동물을 키우며 얻는 소소한 행복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병아리 성장해가는 소식도 잘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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